2025년 AI, 우리가 몰랐던 5가지 충격적인 미래 예측
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제시한 AI의 다음 스텝. 에이전트와 소형 모델 너머의 진짜 게임 체인저들.
어느새 2025년입니다. 지난 몇 년간 인공지능(AI)은 SF 영화에서나 보던 일들을 현실로 만들며 우리를 놀라게 했죠. 이 숨 가쁜 변화의 속도 속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희는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해냈고, 올해도 다시 한번 도전해 보려 합니다!
지난 2024년 예측은 어땠을까요? 저희는 '개인화된 챗봇'의 등장을 예고했는데, 지금 모두가 열광하는 'AI 에이전트'가 바로 그것이었죠 (정확히 맞췄습니다!). '생성형 비디오'의 폭발적인 성장도 예측했습니다. OpenAI의 Sora와 구글 딥마인드의 Veo가 등장하며 1년 만에 엄청난 발전을 이뤄냈죠 (이것도 정답!). 더 넓은 범위의 작업을 수행하는 '범용 로봇'의 발전도 정확히 짚었습니다.
물론 틀린 예측도 있었습니다. AI가 만든 선거 관련 가짜 정보가 넘쳐날 것이라 예상했지만, 다행히도 정치적 딥페이크는 생각보다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누구나 예상하는 'AI 에이전트'나 '소형 언어 모델(sLM)' 같은 뻔한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겠습니다. MIT AI 팀이 직접 선정한, 조금 더 깊고 흥미로운 5가지 예측을 지금부터 하나씩 파헤쳐 봅니다.

1. 상상이 현실로: 생성형 가상 세계의 등장
2023년이 생성형 이미지, 2024년이 생성형 비디오의 해였다면, 2025년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바로 '생성형 가상 세계', 즉 비디오 게임입니다.
우리는 이미 그 가능성을 엿보았습니다. 구글 딥마인드는 스틸 이미지 한 장을 플레이 가능한 2D 횡스크롤 게임으로 바꾸는 'Genie'를 선보였고, 최근에는 이미지를 아예 하나의 가상 세계로 확장하는 'Genie 2'까지 공개했습니다. 다른 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타트업 World Labs는 '거대 세계 모델(LWMs)'을 개발하며 기계가 현실 세계를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는 '공간 지능'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가장 명백한 적용 분야는 비디오 게임입니다. 스케치 한 장이 즉석에서 플레이 가능한 환경으로 바뀌는,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게임이 탄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큰 그림은 바로 로봇 훈련입니다. 현실 세계의 데이터가 부족한 로봇 연구자들이 무한한 가상 세계에서 가상 로봇을 훈련시켜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스스로 생각한다? '추론'하는 언어 모델
OpenAI가 'o1'을 공개했을 때, 언어 모델이 작동하는 방식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렸습니다. 대부분의 기존 모델(GPT-4 포함)이 떠오르는 첫 번째 답변을 내뱉는 반면, 새로운 모델들은 마치 사람처럼 단계별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훈련받습니다. 복잡한 문제를 더 간단한 여러 문제로 나누고, 한 가지 접근 방식이 막히면 다른 방식을 시도하죠. 이 기술을 바로 '추론(reasoning)'이라고 부릅니다.
"에이전트가 특정 밀가루 종류를 선택하지 못하고 잠시 멈췄습니다. 그러자 채팅창에 자신의 생각 과정을 설명하기 시작했죠. '브라우저의 뒤로 가기 버튼을 사용해 레시피로 돌아가겠습니다.'"
단순한 봇에게 '뒤로 가기' 버튼을 눌러야겠다고 판단하는 것은 로켓 과학과도 같은 일입니다. 막다른 길에 부딪히는 대신, 작업을 개별 행동으로 나누고 문제 해결 가능성이 있는 행동을 선택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방법은 통했습니다! 2025년에는 수학, 과학, 논리 문제 해결 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이 '추론' 기술에 대한 더 많은 소식을 듣게 될 것입니다.
3. 과학계의 '치트키': AI, 발견의 속도를 바꾸다
AI의 가장 흥미로운 활용 분야 중 하나는 바로 자연 과학 분야의 발견을 가속화하는 것입니다. 단백질 구조 예측 도구 '알파폴드(AlphaFold)'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 연구진이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것은 그 잠재력을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사건이었죠.
이러한 추세는 2025년에도 계속될 것입니다. 단백질 분야에 양질의 데이터가 있었기에 AI 훈련이 가능했던 것처럼, 과학계는 이제 다음 타겟을 찾고 있습니다. 유력한 후보는 바로 '재료 과학'입니다. Meta는 AI를 이용해 신소재 발견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방대한 데이터셋과 모델을 공개했고, 허깅페이스(Hugging Face) 같은 기업들도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통해 재료 연구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4. 더 깊어진 동맹: AI와 국가 안보의 만남
국경 감시, 정보 수집 등 국가 안보 분야는 AI 기업들에게 거대한 기회의 땅입니다. 미군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영감을 받아 10억 달러 규모의 소형 드론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AI 도입에 매우 적극적입니다. 유럽과 아시아의 군사적 긴장감 또한 이러한 흐름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이러한 추세가 팔란티어(Palantir), 안두릴(Anduril) 같은 방산 기술 기업들에게는 물론, 주요 AI 기업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과거 군사 분야 협력을 거부했던 OpenAI마저 드론 격추 프로그램을 위해 안두릴과 협력한다고 발표하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는 이미 국방부와 협력해 온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의 뒤를 잇는 행보입니다.
수십억 달러를 들여 모델을 개발하는 AI 기업들은 수익에 대한 압박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2025년, 우리는 더 많은 AI 기업들이 '가치'와 '수익'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내리는지 지켜보게 될 것입니다.
5. 엔비디아의 독주, 드디어 막을 내릴까?
지금까지 AI 칩 시장은 젠슨 황 CEO가 이끄는 엔비디아(Nvidia)의 독무대였습니다. 하지만 2025년에는 이 구도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아마존, AMD 같은 거대 경쟁자들이 엔비디아의 아성에 도전하는 강력한 칩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엔비디아의 지배력이 상대적으로 덜 공고한 '추론(inferencing)' 분야에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입니다.
또한 Groq과 같은 스타트업들은 완전히 새로운 칩 아키텍처라는 더 위험하지만 잠재력 큰 도박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이들 중 한 곳이 두각을 나타낸다면 '최고의 AI 모델은 엔비디아 칩을 사용한다'는 공식이 깨질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지정학적 '반도체 전쟁'이라는 변수가 더해집니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자국 생산을 늘리려는 CHIPS 법, 그리고 대만 문제까지 복잡하게 얽혀있습니다. 기술 경쟁과 지정학적 갈등이 맞물리면서 2025년 반도체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예측 불가능한 격전지가 될 것입니다.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습니다
생성형 가상 세계, 스스로 추론하는 AI, 과학 혁명, 국가 안보와의 결합, 그리고 반도체 전쟁까지. 2025년 AI는 우리가 예상했던 길과는 조금 다른, 하지만 훨씬 더 흥미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놀라운 기회와 함께, 우리가 고민해야 할 윤리적, 사회적 문제들도 함께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2025년 AI의 어떤 미래가 가장 기대되시나요? 혹은, 어떤 점이 가장 우려되시나요? 자유롭게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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